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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의 증상과 예방법

by 똑똑박사ynj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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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류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감염 질환으로,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진드기에게 물린 후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자칫 방치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주요 증상, 감염 경로, 그리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자세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증상과 예방법

쯔쯔가무시병이란? 

쯔쯔가무시병은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리켓차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서 감염되며, 우리나라에서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농작업을 하거나 산행, 캠핑 등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풀밭, 야산, 논밭 주변에 서식하며, 인체 피부에 붙어 수 분간 흡혈을 하면서 병원균을 전파합니다.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는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기는데, 이는 쯔쯔가무시병의 진단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사람 간 전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염된 진드기와의 접촉이 반복된다면 재감염도 가능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 후 더욱 빠른 치료가 요구됩니다. 과거에는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았지만, 현재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주요 증상 

쯔쯔가무시병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한 형태로 시작되며, 초기에는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감염 후 평균 6일~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38~40도의 갑작스러운 고열이 나타나며, 1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 오한 및 두통: 전신이 떨리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오한 및 두통이 동반됩니다.
- 근육통 및 피로감: 몸이 쑤시고 피로감이 심해져 일상 활동이 어렵습니다.
- 가피(딱지):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5~10mm 정도의 검은 딱지가 생깁니다. 주로 사타구니, 겨드랑이, 복부, 허벅지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생깁니다.
- 발진: 전신에 붉은 발진이 퍼지며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비대: 목이나 겨드랑이 등의 림프절이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리켓차 항체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피 유무를 통한 육안 진단도 병행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위의 증상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법과 생활 속 실천 팁 

쯔쯔가무시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사전 예방입니다. 특히 진드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며,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1. 야외활동 시 복장
-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짓단은 단단히 여미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밝은 색 옷을 착용하면 진드기를 발견하기 쉽습니다.
- 바깥에서 착용한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도 권장됩니다.
2. 기피제 사용
- 진드기 기피제를 피부나 의복에 뿌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DEET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되, 피부 알레르기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3.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 잔디밭, 논두렁, 풀숲 등 진드기가 서식하는 지역에 장시간 머물지 않아야 합니다.
- 돗자리를 사용하되, 야외 후 반드시 세척하거나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4. 농작업 후 즉시 씻기
- 야외작업이나 등산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진드기 부착 여부를 전신으로 점검합니다.
- 특히 사타구니, 겨드랑이, 무릎 뒤 등 진드기가 잘 숨는 부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5. 지역 발생 정보 확인
- 질병관리청 또는 보건소를 통해 지역별 쯔쯔가무시병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위험지역 방문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이지만, 일상 속 예방 습관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열, 발진, 가피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회복의 열쇠입니다. 백신은 없지만 ‘예방이 곧 치료’라는 마음으로, 오늘부터라도 안전한 야외활동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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